2024 파리(PARIS) 올림픽(Olympic)·패럴림픽(Paralympic) 신규 종목 4개(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파리 올림픽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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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클라이밍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선보여질 새로운 4개 공식 종목입니다.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틀라이밍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임된 이후 이번 프랑스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1. 브레이킹: 음악과 댄스가 완성하는 스포츠

 

프랑스 올림픽에서 스포츠로 인정받은 브레이킹이 공식 종목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비걸 16명과 비보이 16명, 총 32명의 브레이킹 선수는 파리를 대표하는 콩코르드 광장에서 8월 9~10일 기량을 펼칠 예정입니다.

 

1990년대 미국에서 대중화된 브레이킹은 힙합을 기반으로 예술과 댄스, 음악이 결합된 장르로 DJ가 플레이하는 리듬에 맞춰 윈드밀, 식스스텝, 프리즈와 같은 화려한 아크로바틱 무브먼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입니다.

 

2. 스케이트보드: 도시에서 꽃 피운 장르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13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차지한 올림픽 최초의 스케이트보드 챔피언 니시야 모미지의 뒤를 이을 선수는 누가 될까요?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경기는 2024년 7월 27~28일, 파크 경기는 8월 6~7일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시티 스포츠의 성지로 다시 태어날 콩코르드 광장에서 선수들은 속도와 테크닉, 양 측면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것입니다.

 

1950년대 대서양 반대편 지역 주민들이 처음 즐기기 시작한 스케이트보드는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운동 시기를 거치며 자유와 반항의 상징이 되었고, 아드레날린을 쫓는 청년층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스포츠로 성장 하였습니다.

 

3. 서핑: 파도에 도전하는 에너지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여자 서퍼 24명과 남자 서퍼 24명이 테아후푸 해변의 파도에 도전합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의 테아후푸는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과 울창한 열대 식물이 있는 아름다운 천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파도 결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의 파도 높이는 2~3m를 넘어 7m에 달할 때도 있습니다. 강렬한 파도보다도 선수들이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타히티의 얕은 암초 위로 부서지는 너울(swell, 스웰)입니다.

 

멋진 포즈, 속도, 힘, 플로우(리듬)가 요구되는 서핑 경기는 관중들에게 엄청난 볼거리를 선사할 것입니다.

 

4. 스포츠클라이밍: 중력을 거스르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라는 올림픽 표어는 2020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에 매우 잘 어울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경기 대부분이 펼쳐지는 스타드 드 프랑스, 상트르 아쿠아티크와 가까운 부르제 스포츠학습공원(Parc sportif et scolaire du Bourget)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경기와 볼더링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부르제 스포츠학습공원은 대규모 개조 공사를 거쳤고 2024년 8월 5~10일, 지구상에서 가장 암벽을 잘 타는 선수들이 모여 15m 암벽 오르기(6초 내로), 경로를 알지 못한 채 암벽 오르기(6분 내로), 로프 없이 4.5m 암벽 오르기에 도전할 것입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과 보편성을 고루 갖춘 스포츠클라이밍은 세계인에게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는 인기 스포츠로, 약 150개 국가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2,5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다양한 종목들이 채택되어 스포츠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